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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는 낱말과 딱 어울리게 ‘대학교 신입생이라는 이름이 제게 주어졌습니다. 45세전에는 다시 대학공부를 시작하고 아이들과 함께 유학을 가는 것이 인생의 작은 목표 중에 하나였는데, 계획했던 나이는 넘겼지만 올해로 대학생이 된 큰아이와 함께 대학생활을 공유한다는 것도 흔치않은 기쁨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 선배님들과 함께한 입학식 날의 설렘과 끝까지 잘 해 낼 수 있을지 두려움이 뒤섞인 채 시작한 저의 대학생활도 벌써 첫 학기를 끝내고 여유로운 방학을 맞고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은 정말 무한한 것 같습니다. 집안일만 하면서도 하루 종일 바쁜 사람, 일을 병행하면서도 틈틈이 삶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 그런데 뒤늦게 공부까지 하면서도 방학이 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 것 같은 이 이상한 자유로움이 참 놀랍습니다. 인간은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시간도 능력도 무한 공급받는 특별한 존재가 맞는 것 같습니다.
뒤늦게 대학공부를 하면서 참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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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배우는 이 학문들을 과연 세상천지 모르는 나이 때에 공부했다면 지금처럼 충분히 이 맛을 알았을까?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나이니 시험을 치기엔 좋았겠지만 삶에서, 사람에게서 배우고 터득하는 수많은 이 진리들을 과연 제대로 소화해서 감동이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숙성이 제대로 일어났을까?’ 생각하니 만학도의 행복감이 두 배가 되는 기쁨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자 삶의 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열망으로 모인 학우들과의 교류는 4년의 대학과정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들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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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는 시기였습니다. 절망의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가장 현명하게 보낼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에 나 자신에게 좀 더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그 결과로 부산디지털대학에 입학하게 된 것이 지금 생각하면 참 잘한 일이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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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배움은 결핍에서 성장으로 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했고,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하루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책을 즐겨 읽는 습관은 저에게 또 다른 엄청난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네트웍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하고 활동하게 만드는 원동력도 어쩌면 지독한 학습욕이 한몫을 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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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상은 빠른 것이 이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세상이 손바닥 안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되고 변화의 속도는 감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사람들의 수명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고 우리는 더 이상 옛 지식에 의존해서 살아갈 수 없는 변화무쌍한 세상 한복판에 서있습니다. 평생교육은 이제 국가에서도 민간단체에서도 여러 교육기관에서도 최대의 정책이자 새로운 경제창출이 되고 있습니다. 유연함을 잃어버린 사고의 노화가 곧 늙음을 의미하는 고령화시대에 즈음하여 평생교육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경험과 지혜를 재창출해내는 가치 있는 일임을 확신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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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며 삶의 모든 몸짓은 행복을 향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복을 향해 저는 4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꿈을 꾸고 도전합니다. 언제나 저의 꿈을 지지하고 나의 이야기에 기쁘게 귀 기울이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맘 전하고 싶습니다. 가족은 제가 더 큰 꿈에 도전하게 하는 이유이고 삶의 온전한 목적입니다. 일과 가족과 자기계발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삶의 주인으로 오늘도 파이팅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이 부산디지털대학교의 훌륭한 학습시스템 안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공유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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