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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연구회 : 동아리모임 후기(2024.10.08)

  • 2024-10-11
  • 이민정
  • 28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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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감 ]


금일은 스터디 전 비 정기 모임이었습니다.


금일 리딩 내용은 ‘마음챙김은 관념이 아니다’


“마음챙김은 단순히 하나의 관념에 그쳐서는 안 된다. 어쩌면 마음챙김은 가장 어려운 일, 가장 중요한 일인지 모른다.”


오늘 카밧진 박사의 메시지는 '알아차림이 매우 어렵고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알아차림이 '아주 단순하고 쉬운 것' 이라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어려워서 지속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단순함을 강조하고, 단순하고 시시하게 결론을 내고 그만두려는 사람에게는 귀한 것들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으니 쉽게 보지 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꾸준히 지속하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카밧진 박사의 내용을 지금까지 살펴보면 알아차림의 방법보다는 이해와 동기부여를 통해 끊임없이 지속하기를 바라며 독려하는 간절함과 친절함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MIT공대 출신이며 메사추스의대에서 MBSR을 창시한 카밧진박사는 과학자로서의 성향과 그 권위에 맞는 표현을 하려고 하는 점에서 표현의 제약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는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지성인들이 신뢰를 갖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마음챙김 동아리 게시판에 ‘마음챙김 자료’ 하단에 보시면 카밧진 박사의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카밧진박사의 견해와 의도를 책보다 더욱 섬세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누구인지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최고 수준의 알아차림 명상가도 자신이 일상에서 10개중 6개 정도 알아차릴 정도이며, 알아차림은 쉽지 않다는 솔직한 표현을 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도 성성자라는 방울을 옷고름에 달고 다니면서 알아차림하며 깨어있으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을 동아리모임을 통해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음챙김하며 성찰과 반조는 하되 자책하지 않는것이 자신에게 친절한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나라 선불교의 1세대로 불리는 경허스님이라는 지도자도 깨달음을 이루고 난 후 “ 바람은 멎었지만 다생의 습기가 남아 물결은 아직 일렁인다. 


진리를 알았지만, 상념(마음속에 떠오르는 여러 가지 생각)과 정념(강하게 집착하여 감정에 생겨난 생각)이 여전히 침노(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거나 해침)한다.”라고 내면의 상황을 알아차림하며 솔직히 묘사하였다.


명상과 알아차림으로 “깨달았다”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은 이런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기차가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어도 추진력에 의해 어느 정도는 앞으로 나간다.

바람이 멈추어도 바다가 잔잔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항아리 속 흙탕물을 휘젓지 않고 그대로 두면 맑아진다. 그 위로 얼굴도 비추고 달도 비춘다. 물이 갖는 속성이다. 있는 그대로 보고 비추는 속성이다.


휘젓는 행위를 멈추고 흙탕물이 조금씨 맑아지고 있는데 단박에 맑아지지 않는다고 조바심내어 다시 여기저기로 젖기 시작하면 흙탕물에서 벗어날 수 없다.


큰 변화와 유익함을 느끼시는 회원분들도 계시고, 작은 유익함을 느끼는 것 같지만 큰 변화를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위 내용에서처럼 바람이 멎어도 파도가 일렁이고 큰불이 꺼져도 연기는 올라옵니다. 카밧진 박사가 책에서 전하는 내용도 ‘ 잘하고 있는데, 불이 꺼져 가는데 조바심 내거나 속단하지 말고 꾸준히 지속해보라는’ 메시지를 반복합니다. 


명상가들은 “안, 밖으로 흔들어대고 의심이 들어도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라”는 충고를 합니다. 마음챙김 동아리를 정모 외에도 매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은 잘하는 사람이든, 못하는 사람이든 어차피 코로 나갔던 한 호흡이 다시 들어오지 않는 순간을 알아차림 할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금일 처음 오셨던 회원분들은 밴드의 게시판 동아리 활동 모임 후기에 호흡 알아차림 하는 요령도 메모를 해 놓은 것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시면서 직접 해보시고 오시면 편리하실 것 같습니다.


카톡으로 올린 긴 글은 터치하시고 상단에 헤드셋 읽어주는 기능을 활용해보셔도 편리합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 정모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