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도서 :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저]◀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이 있다.
할 일이 많은데 자꾸 읽고 싶은 책이 있다.
”불편한 편의점“
손이 가는 새우깡처럼 이 책은 자꾸 마음이 가서 시간만 나면 아니 시간을 내서라도
자꾸 손이가서 읽혀지는 책이다.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깨달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대화를 통해 소통을 하고, 소통으로 말미암아 서로를 이해하는 이야기로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하고 따뜻해지는 행복감을 느꼈다.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 남을 위로하면서 나 또한 위로받게 된다는 사실!
가까운 사람들과 관계가 힘들 때 독고는 ”손님한테 하듯 하세요.“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시던데 가족에게도 손님한테 하듯 하세요 그럼 될겁니다.“
“따지고 보면 가족도 인생이란 여정에서 만난 서로의 손님 아닌가?
귀빈이건 불청객이건 손님으로 대해도 서로 상처 주는 일은 없을 터였다.“
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쳇바퀴 도는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친 우리에게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충전소와 같은 고마운 책이다.
일상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함께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
힘든 순간 함께 고개를 끄덕여 줄 존재만으로 위로를 받게 된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읽는 내내 행복했고, 삶의 소중함을 가르쳐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