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대학교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인생 최고의 행복이자 보람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배움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지금까지 잘 견디어온 것은 학우님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됨으로써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0년 전 사고로 오랜 기간 병원 생활로 인해 학업도 중단하고 좌절과 시련을 겪으면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왔습니다. 지체 장애4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으로 결코 시련에 굴복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을 하기 위해 50대란 젊지 않은 나이에 부산디지털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으로 접하게 된 온라인 수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란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학이란 전공 분야에서 듣는 생소한 용어 또한 많이 힘들었지요. 하지만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바탕에 둔 학문이라 재미있게 공부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의 수요가 점점 증가되는 사회현실을 지켜볼 때 정말 선택을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 여러 단체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나름대로 경험하고 느낀 부분들이 사회복지 이념 구현의 근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학습활동도 중요하지만 여력이 된다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멋진 추억도 남길 수 있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3년간 학교생활을 해오면서 직업과 연령층이 다양한 학우님들과의 인연으로 어느 분야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보람도 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로인해 울산에서 선박 건조 분야를 관리하는 직장인으로 부산에서 울산까지 매일 출퇴근을 하는 강행군속에서도 학과 임원으로 활동을 열심히 하게 되는 열정을 가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능하고 다양한 인격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부산디지털대학교 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