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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는 자칫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겸손을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림으로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흥미로웠는데 공부를 조금하다 보니 단순히 흥미나 재미로 해서는 안 되는 공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열심히 해야 했었던 공부를 생각만큼 열심히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지만 남아 있는 학기 동안만이라도 열심히 해서 미술치료에 대해서 무언가 한마디 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고 싶습니다.
33살이라는 나이에 장가는 안 가고 또 무슨 공부를 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는 아직도 저 자신이 많이 어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배움이 너무도 좋습니다. 앞으로 어떤 영역의 공부를 더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공부에 최선을 다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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