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대학교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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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전공 윤화정

  • 2021-06-21
  • 홈페이지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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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전공 윤화정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상업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부산으로 갓 이사 온 외가댁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감천 바닷가에 홀로 앉아 찬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졸업 후에 꼭 여기 부산에 와서 막연히 내 꿈을 펼쳐봐야겠다고 다짐을 했었고, 1990년 1월 졸업식도 하기 전에 부모님을 설득하여 낯선 부산으로 왔을 때가 20살 이였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세상물정이라고는 전혀 몰랐고, 인정받을 만한 큰 능력도 없는 그저 시골뜨기였습니다. 조그마한 관세사무소에 취직해서 급사일 부터 시작을 했었는데 타향에서 고생한다며 잘 챙겨주셨던 그때 그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셨던 모든 분들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분들 중에 특히 내 삶에 정신적인 지주대가 되어 주신 두 분이 계십니다. 한분은 그 당시 사무장님으로 계셨던 분으로 남에게 베풀기 좋아하시고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적이셨으며 현재 부산 디지털 대학교 타 과를 졸업하시고 현직 구의원으로 계시는 분으로 내가 부산디지털 대학교를 다니도록 권유해주신 분입니다. 또 한분은 친 언니처럼 힘들 때마다 삶에 도움이 되는 좋은 얘기들을 잔잔히 잘 전해 위로해주었던 분으로 현재 목사님 사모님으로 항상 진실 되게 살 것을 강조하시는 분이십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언젠가는 돌아올 결실을 기대하며 진실 되게 20여년을 뒤도 옆도 한번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결실일까요? 현재 저는 가정적이고 외조 잘 해주는 듬직한 남편과 중1, 초등6학년인 착한 두 딸과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조그마한 수출입 화물 대리점인 국제물류주선업(포워딩)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현재에 저는 전문 경영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부산디지털 대학교 학우님들 모두가 배움에 대한 미련과 필요성이 절실한 분들 일겁니다. 저 또한 배워야 할 때에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스스로 소심해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 했을 때 더 이상 배움을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학업을 시작했습니다. 회사일과 가사, 두 딸들도 아직 엄마의 손이 많이 필요할 때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입학식에 참석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학년 2학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늦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강의를 듣다보면 지치고 힘들지만, 배움으로 인해 이미 많이 당당해져 있는 자신을 보고 또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실무에 관련된 여러 강의를 듣고 나니 업무에 바로 적용해서 능률을 올릴 수도 있었고, 경영이나 영업전략, 회계 관리에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무조건 열심히만 했었던 때와는 다르게 체계를 갖춘 성장을 하게 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업 임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오프라인 학교 행사와 동아리 활동, 정기모임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교수님들을 비롯하여 학우님들 간의 많은 친분을 쌓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20대에 배우지 못한 덕분에 더 좋은 분들과 더 좋은 인연을 현재 부산디지털대학교에서 만들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삶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즉시 많은 목표들을 대답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물어보면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합니다. 학우님들 모두 부산디지털대학교를 발판삼아 업그레이드 된 목표를 세우시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파이팅합시다. 파이팅!

경영학전공 윤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