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대의 연결자, 컴퓨터공학과에서 실천하는 배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그리고 AI 시대로 빠르게 변화해 온 흐름 속에서 자란 저는, 어린 시절 컴퓨터에 대 한 흥미로 자연스럽게 관련 진로를 꿈꿨지만, 진로는 예상과 달리 다른 방향으로 흘렀고, 이후 다양한 직업과 사회 경험을 쌓으며 삶의 폭을 넓혀 왔습니다. 그러던 중, 디지털 기술이 일상이 된 지금도 여전히 변화의 속도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세대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기술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금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실생활에서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을 보며, 제가 가진 역량으로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니어 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을 안내하는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일상적인 기능조차 낯설어하는 분들과 함께하면서 기술 전달보다 중요한 것은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기술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다지고 전문성을 갖춰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고, 결국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실생활 속에서 기술을 어떻게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학문을 탐구하며,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등 전공과목을 통해 단순한 기능 습득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술이 사람의 삶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일이 저에 게는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학습과 고민의 과정에서, 교수님의 조언은 결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수업이나 과제 중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교수님께서는 단순한 해답을 주기보다 문제를 해석하는 사고력을 길러주셨습니다.
“기술은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제 학습에 깊은 인상을 남겼고, 제가 어떤 위치에 서 야 할지 스스로 돌아보게 됐습니다. 덕분에 저는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로 서 컴퓨터공학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조직 내에서의 소통, 일정 조율, 학사 커뮤니케이션 등 실제 업무 능력도 함께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연령대의 학우들과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교류하며 협력과 배려의 자세를 익히고 있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강의 수강이 가능하고, 교수님들과의 온라인 소통도 적극적이어서 물리적 거리의 제약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우들이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을 선택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았고, 저 또한 이 배움의 과정 속에서 새로운 진로를 향해 확신을 얻고 있으며, 졸업 후 에는 디지털 교육과 실무 현장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 강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시거나 “일과 병행하며 전공 공부가 가능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저 의 이야기가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 과 친절한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저처럼 삶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전공학과을 선택한 이들도 이곳에서는 자신 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고, 저 또한 지금 꿈을 다시 그려가고 있습니다.
저처럼 다시 도전의 길에 나선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속도대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