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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아내입니다. 저희 남편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장로교단 소속의 목사이지만 개척초기부터 이 시대가 교회가 적지 않은데 또 교회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기존의 교회들이 잘하지 않는 일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구체적인 일들을 하는 교회가 되자고 하셔서 개척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은 특별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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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소개해 드리자면 우선 다문화행복나눔터 ‘레인보우’를 통해서는 저희 시의 다문화 가족 중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매주 실시하고 있으며 그리고 이들 가정과 자녀양육,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상담교육센터를 통해서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정기적인 집단상담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리고 학교에서는 징계받은 학생들은 저희 센터로 보내 인성교육과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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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역아동센터를 운영,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 및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과 간식, 저녁 급식, 정서지원 종합상담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은 가정대로 가정위탁이란 제도를 통해 시로부터 주로 사각지대에 있는 재소자가정의 아이들, 학대로 가출한 아이들, 일시보호가 되어야 할 아이들을 받아 키워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키운 아이들이 잘 자라 줘 고등학교 수석으로 합격하고 장관상을 받고, 청와대에까지 초대를 받기도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키운 아이들 가운데 이젠 대학생이 넷입니다. 아니 저까지 포함하면 다섯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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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산디지털대학교에 등록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러한 교회의 사역들과 목사인 남편을 더욱더 잘 내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이 나이에 다시 공부하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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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건 하루 종일 주어진 일들을 마치고 밤 11시경 집에 도착하면 집안일은 고사하고 컴퓨터를 켜 놓고는 졸기 일쑤였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여간 바쁘지 않은데 이런 가운데 공부라니... 처음엔 정말 후회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니 곧 익숙해져 주말을 이용해 짬짬이 시간 내어 공부하는 일이 충분히 가능하더군요. 이것이 디지털대학의 장점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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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 현재도 상담가이고 전엔 대학에서 주임교수까지 지내셨는데, 간혹 스피커를 통해 나가는 강의를 어깨너머로 듣고는 그 교수님들 참 열정적이고 강의 잘하신다고 칭찬을 자주 하신답니다. 그럼 저도 으쓱해져서 들은 내용을 읊조리며 잘 배운 척 이젠 좀 아는 척 자랑을 합니다. 아무쪼록 공부를 열심히 해 전문적인 상담사가 되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며 졸업 후 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든 전문적인 상담 지원을 하여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여 도움을 주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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