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앞에 서서 시간을 기록하다… 사진영상학과 최영희 학우 개인전 개최
- ‘산과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시각적 사유… “정복이 아닌 머묾의 기록”
부산디지털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최영희 학우가 산과 함께 축적된 시간의 밀도를 담아낸 개인전을 개최하여 학우들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산을 단순히 정복하거나 설명하려는 시도가 아닙니다. 최영희 학우는 등정과 정복의 서사 대신,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호흡과 날씨가 요구하는 판단, 그리고 침묵이 길어지는 시간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작업노트를 통해 "남기고자 하는 것은 산의 풍경이 아니라 산 앞에 서 있었던 시간"이라며, 산을 소비의 대상이 아닌 '관계의 상대'로 바라보는 윤리적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전시를 참관한 학우들은 "산을 걷는 시선과 시간을 견디는 사진을 통해 창작의 태도를 되새겼다"며, 특히 "산 앞에 서 있었던 시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손묵광 사진가는 평론을 통해 "그의 사진은 '보여주기 위한 시선'이 아니라 오래 머물러야만 가능한 시선에 가깝다"며, 장르적 범주를 넘어 시간성과 지속성에 대한 사유로 확장된 이번 작업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5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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