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감 ]
10월 16일 동아리 모임에서는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 p.68 자기화] 부분을 읽고 잠시 나누었습니다.
중간고사기간이어서 조촐하고 알차게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책리딩에서 주로 나누었언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 우리가 생각의 흐름에 빠져 여러 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특히 그 생각들과 자기를 동일시할 때, 다시 말해 "이것은 나야." 혹은 "이것은 내가 아냐."라고 자신에게 속삭일 때, 우리는 '정말로' 거기에 사로잡히게 된다. 왜냐하면 바로 여기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조건, 물건을 곧 '나', '나의', '내 것' 같은 인칭대명사와 동일시하는 궁극적인 집착이 생겨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기 동일시의 습관을 자기화(selfing)라고 부른다. 자기화는 자기를 우주의 절대적 중심에 놓는 경향이 있다. 나중에 보게 되겠지만 우리가 얼마나 자주 이러한 자기화에 빠져 사는지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면 우리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자기화를 바로잡거나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이 강력한 마음의 습관을 지각(알아차림) 속에 단순히 품어 안는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시험 잘 치시고, 다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
금일 책 내용은 “자기화”였습니다.
“생각의 흐름에 빠져서 사로잡히게 되면, “이것은 나야,” 혹은 “이것은 내가 아냐.”라고 자신에게 속삭일 때 우리는 정말로 거기에 사로 잡히게 된다. 이러한 자기 동일시의 습관을 자기화 라고 부른다. “
책 내용은 비슷하고 중복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생각과 감정에 빠지게 되면 그것이 바로 ”나“라고 동일시하고 자기화하는 습관의 위험성을 설명하면서 알아차림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전공과목 내용에도 CBT(인지행동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DBT(변증법적 행동치료), ACT(수용전념치료), MBCT(마음챙김기반 인지치료) 들의 공통점이 탈중심화와 존재의 양식이라는 점을 설명합니다.
최신상담이론 내용에
”슬픈 기분이 부정적 사고를 재활성화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사소한 기분에도 부정적 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우선 다뤄야 함. 부정적 생각이 일어날 때, 반복 확인하고 그 내용에서 떨어져 정확성을 평가하면 생각과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음.“
이 있었습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막연한 기분과 느낌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 부정적 사고를 줄이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TCI특강에 나왔던 기질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성격의 세가지 자율성, 연대감, 초월의식, 그리고 위 CBT를 보완하기위한 탈중심화, 존재의 양식, 모든 것들이 생각과, 감정, 느낌, 몸의 상태를 일상에서 알아차림하는 마음챙김을 통해서 개발될 수 있는 부분으로 설명합니다.
심리검사를 통한 섬세한 진단, 보고서작성과 슈퍼비젼을 통한 상담능력의 향상은 치료를 잘 하기위한 과정입니다.
상담자가 위의 마음챙김기반 상담기법을 통해서 치료에개입을 할 경우 내담자에게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잘 하십시오~라고 하면, 혼자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동아리 회원 분들은 분주한 일상에서 알아차림을 지속하는것이 어렵다는 것을 체험하셔서 충분히 공감 하실 것 같습니다.
동아리 모임을 통해서 알아차림을 경험해보는 것이 그 만큼 희소성 있고, 현실적이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이런 경험을 함께 하는 것이 ”복이라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던 것 같습니다.
‘탈중심화’, ‘존재양식’, ‘초월의식’ 은 상담자의 경험과 이해정도에 따라 내담자에서 전달되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책으로만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공부해본 분들은 아마도 알아차림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 스스로 만들어놓은 논리와 이론의 한계를 인정하고 보완하기 위해 공부하고 적용하는 것이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통한 효과입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입니다.
요즘 메타인지를 강조하고 활용하는 사회에서 앞으로 상담현장에서는 마음챙김기반 심치리료를 내담자에서 전달할 수 있는 상담자와 없는 상담자로 나눠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중간고사 잘 마무리 하시고 다음 정모 때 뵙겠습니다. <동아리 대표 황O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