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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전공 김동윤

  • 2021-06-18
  • 홈페이지관리자
  •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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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전공 김동윤 

 안녕하세요. 경영학전공 05학번 김동윤입니다.
 저는 9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개인사정상 진학에 실패하고 사회생활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진학의 꿈은 버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사회생활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었죠. 그러다 해군 홈페이지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고 해군에 가면 대학을 보내 준다는 문구에 홀려 무작정 병무청에 원서를 접수했고, 다행히(?) 해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도 달랐죠. 일반 병으로 입대하는 사람들과 똑같이 영내 생활을 해야 했고더군다나 근무 성적이 뛰어나야 그 해택을 받을 수 있었죠. 입대한지 3년 만에 겨우 위탁생에 선발되어 BDU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낮에는 참수리(경비정)를 타고 밤에는 야간 경비를 뛰는 그런 곳에서 근무 중일 때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공부를 다시 한다는 건 실로 힘든 일이었지만 어렵게 찾아 온 기회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행히 좋은 지휘관님 덕분에 약간의 배려를 받아 경비가 없는 날은 인근 피씨 방에 가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해택도 받았습니다.

더욱 좋았던 건 공부를 한다는 것도 있었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할 시기를 놓치고 이제야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다들 욕심쟁이들이죠. 누군가가
		
해라해라 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필요로 해서 다들 주경야독하시는 건전한 분들이라 더욱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부산디지털대학이란 하나의 공동체에 속한 다는 것 자체가 무한한 영광이었습니다.
과별 모임, 총학 모임, 동아리 모임 등 닥치는 대로 참여했습니다. 경영학과 모임은 다들 사장님들이 많아서 술 모임이 많고 인생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미술치료학과 모임은 미술을 하시는 아기자기한 여성분들이 많아서 좋았고, 사회복지학과 모임은 미래 복지사들의 모임이라 착하신 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아동보육학과는 유아를 실제 교육하시거나 봉사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 팔자에도 없는 보육원도 가보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총학생회 모임은 이런 분들을 망라해서 모두 모이는 자리라 더욱더 흥미로웠습니다.
이제 어느 덧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저는 우리 학교가 태평양보다 더 큰 바다라 생각합니다. 나는 한사람의 낚시꾼이구요. 내가 무엇을 낚아 올리느냐에 따라 내가 얻어가는 것이 틀릴 것 입니다. 뜻하신 바가 공부라면 얼마든지 일반 오프라인 대학과 비교하여 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지식을 얻을 수도 있고, 사람을 낚는 낚시꾼이 되고자 한다면 그 또한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만약 그냥 온라인에 정상적인 나이로 입학했다면 내 옆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 친구가 나중에 대기업의 CEO가 되어 있을지 지하철에 노숙자가 되어 있을지 누가 알 수 있나요? 하지만 우린 어때요? 다들 자신의 맡은 일에 성취를 이룬 분들이 공부까지 하고자 모인 자리입니다.

저는 우리 학교에 입학하여 한평생을 같이 할 배우자도 구하게 되었고, 오는 7월 5일 결혼식도 올리게 되었고, 경영학과와 미술치료 복수전공을 하여 내년 2월에 졸업하면 학위도 두개나 받을 예정이며, 팔자에도 없는 국회의원도 알게 되었고, 나의 시야가 얼마나 넓어 졌는지 실감이 안날 정도로 성장했다고 느껴집니다.

학우 여러분 어떠세요? 도전에 보시지 않으시겠어요? 내가 건져 가고 싶은 만큼 무한하게 건져갈 수 있는 이 보고(寶庫)에서 마음껏 건져가 보세요.

경영학전공 김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