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도서 :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 [이인애 저]◀
늦은 나이지만 만학도로서의 설레임으로 부산디지털대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20여년간 자영업자로 살면서 근래처럼 힘든적이 없었기에 2개의 사업장 중에 하나를 접고 나머지 하나의 사업체에 올인하고 심화하고자 사회복지학과를 입학하게 되었읍니다
신입학 새내기로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독서체험 프로그램이 눈에 띄어서,선정도서를 보니 “자영업자..” 가 바로 보였읍니다 에세이가 아닐까 생각하며 읽어 내려가는데 스토리가 있는 소설이라 또 책이 얇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이대한은 대기업에 다니며 자부심과 실력도 있어서 젊은과장으로 있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자로 뛰어들게 되는데 회사와 자영업이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접하며 자영업을 시작하게됩니다 다년간 경험이 있어도 창업은 두려움을 동반하는데 준비없이 떠밀려 다만 생존을 위하여 시작한 자영업은 주인공 이대한으로 하여금 감당하기 힘든 수많은 문제를 헤쳐나가야하는 상황에 부닥치고 결국 모든 상황이 한계에 다다를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거기다 하나의 창업도 이어가기 힘든데 또 다른 창업을 추가하며 희망을 놓지않는 주인공을 보면서,생존이란 무엇인가? 사회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라는 사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같은 자영업자로 살아온 나에게 가볍지 않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소설속의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자영업을 하면 거의 위의 리얼리티한 사건이 돌발적으로,변화무쌍하게 일어나는데 예리한 작가의 시각이 코로나와 함께 마치 현장을 기록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선진사회일수록 너와내가 각자가 아닌 “거대한 우리” 가 되어 서로를 지탱해 줄 때 바람이 불고 시련이 와도 결코 한계를 느끼지 않으리라봅니다 사회복지학과라..다시한번 미소를 짓게하는 인연인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