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제 : 「결혼시말서 - 이미지의 이해」 "사진에 묻고, 철학에 답하다"
- 강 사 : 김홍희 작가
- 일 시 : 2025년 11월 8일(토) 오후 1시
- 장 소 : 본교 6층 604호
사진은 더 이상 단순한 기록의 장치가 아니다.
이번 ‘사진의 진화’ 강의는 그 당연한 듯한 명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확인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원시 벽화에서 살롱사진, 스트레이트 포토그래피, 다큐멘터리, 그리고 디지털과 AI에 이르는 흐름은 예술이 기술과 함께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작가는 “손에서 눈으로, 이제는 사유의 예술로”라는 말로 사진의 본질적 확장을 짚었다. 사진은 무엇을 찍는가보다 어떻게 세계와 관계 맺는가의 문제라는 통찰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그 속도를 따라가는 것만이 사진가의 길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시선, 태도, 그리고 존재를 담아내는 능력이다.
이번 강의는 그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해준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작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준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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