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하동시에서의 점심 식사를 한 후, 최첨판댁과 박경리문학관을 방문하여 문화해설사의 자세하고 흥미로운 해설을 들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최첨판댁에서는 박민경 교수님의 인물사진 워크숍이 진행되었고, 두 분의 모델을 대상으로 다양한 앵글과 노출을 시도하며 현장 실습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녁에는 펜션 근처에서 백숙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식사를 한 뒤, 박하선 작가님을 모시고 야외에서 작가님의 대표작을 감상했습니다. 달빛 아래 펼쳐진 자연 속에서, 빔프로젝터를 통해 주요 작품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모든 참가자들이 깊이 몰입해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화엄사에서 촬영을 진행하였고, 때마침 스님들의 아침 청소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있었습니다. 청명한 아침 공기 속에서 이루어진 촬영은 자연과 일상의 조화를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부산, 서울,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 창원, 울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학우들이 함께하며 친목을 다졌습니다. 실습을 통해 사진의 기법을 익히고, 작가님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접할 수 있었던 매우 뜻깊고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