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가정 3형제 중에 막내로 태어났다. 형제들 중에서도 조용한 편이었다. 공부에도 별 흥미가 없었던 내가 대학입학을 선택한 것은 아마도 형들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형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것을 보며 늘 마음속에 나만의 캠퍼스 생활을 그리고 있었다. 그렇게 막연히 대학생활을 꿈꾸며 입학할 곳을 알아보던 중에 큰형이 경남정보대학을 다녔던 기억이 났고, 같은 재단인 부산디지털대학을 지원하게 되었다.
2007년, 입학을 하고부터 나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큰 목적 없이 막연하게 지내던 지난날의 생활과는 달리, 학교의 교수님과 학우들이 먼저 내미는 도움의 손길로 인해 학업생활은 나에게 점점 열정과 꿈을 안겨 주었다. 스스로 미약하게만 생각했던 나에게 학교 임원 생활은 역동적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부산디지털대학교 기독교 동아리인 ‘B.C.C’에서 유심히 지켜보던 한 사람에게 프러포즈를 하게 되었고, 그녀는 흔쾌히 승낙과 함께 우리는 일명, ‘CC’캠퍼스 커플이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였다. 내년 1월이 되면 예비 아빠가 된다. 학교생활을 통해 많은 지식과 또 많은 사람을 얻었지만, 그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이 가장 기쁘다.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시는 분들을 뵈면 배울 점이 참 많은 것 같다. 다양한 연령층의 학우님들 모두 삶의 계획한 목표를 꼭 성취하시길 바라며, 이런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만남이 계속되는 부산디지털대학교로 꼭 입학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