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2년도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치원에서 4년을 근무했었는데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그만두고 육아와 가사에만 전념했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동안에도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항상 눈길이 가고 아동교육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관심을 갖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현장에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우리 아이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엄마의 손길이 덜필요하게 되면서 직장을 알아보던 때에 남편의 권유로 부산디지털대학교 아동보육학전공 3학년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공부를 하면서 젊은 시절의 학구열도 생기고, 아이들과 공감대도 형성되면서 더욱 친밀해지고 “하면 된다.” 는 자신감도 들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주로 온라인으로 하지만,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과 학교에서 주최하는 특강을 들으면서 만난 학우들의 학교와 학업에 대한 열의를 보면서 친목 도모뿐 아니라 삶에 대한 경험과 지혜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여러 가지 자격증도 취득해야겠다는 여유도 생기면서 저의 미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의 주변에서도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면서 달라진 저의 모습을 보면서 늦었다고 생각하고 시작도 못하고 있었던 일을 다시 도전해 보려는 의지가 생겼다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아직도 새롭게 공부를 시작한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걱정이 많이 되시는 분들은 사이버 대학이라는 점이 직장인이나 주부들에게는 공부하기에 무척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