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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변화, Change My Life! 부산디지털대학교

BDU학생스토리

아동보육학전공 정현제
  • 등록일 : 21.06.07
  • 조회 : 737

 

아동보육학전공 정현제 

어느 날 남편과 함께 지하철을 타러 가고 있었다. 평소 남편은 길을 걸으며 눈에 띄는 것이면 모든 걸 눈여겨보았다. 특히 광고판의 모양, 글씨, 색채, 내용, 이름 등을 평가하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과 그렇지 않는 것을 다른 이에게 설명해주곤 했었다. 그날도 지하철 통로를 지나는데 ‘부산디지털대학교’ 광고판이 무척 크게 붙어있었다. 나는 무심코 지나쳤는데 남편은 “그 학교 이름 멋있네, 요즘 ‘사이버’라는 말을 많이 쓰던데 부산사이버대학교라는 이름보단 저  "‘디지털’이란 이름이 좋네.”라고 말하였다.

 

대부분 우리 세대가 그렇듯이 객석의 맨 뒷줄과 양편의 좌석이 먼저 채워지듯이, 나는 남 앞에 잘 나서는 성격이 아니었다. 그런데 결혼 20년! 강산이 두 번 바뀌니 나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아파트 부녀회장직을 1년간 맡으면서 지역주민을 위해 일 하게 되면서 ‘봉사’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관련학과를 전공하여 ‘나도 전문가처럼 활동해봤으면...’하고 그저 막연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

 

아동보육학전공 정현제

 

학창시절에는 ‘컴퓨터정보처리기사 1급’과 같은 자격증도 손쉽게 땄었는데, 공부를 놓은 지 너무 오래되어 지금은 우리 아이들보다 못 한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언뜻 나 자신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남편과 상의하니 “그럼 당신은 아이를 좋아하니 아동보육학과는 어떻겠느냐?”고 권유해 주었다.

 

막상 교육과정을 보니 학업을 시작하기가 두렵기도 했지만, 이왕에 시작한 거 조금만 더 열심히 하여 주부로서도, 학생으로서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겠다고 마음먹고 부산디지털대학교 아동보육학과 3학년에 편입하여 나의 학창시절은 다시 시작되었다.

 

현재 온라인으로 강의를 접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모임으로 선배, 동기, 후배님들과의 만남을 이어감으로써 더욱 활기찬 대학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또한 아동보육학과에서 운영하는 봉사동아리 ‘아이사이’ 모임에 가입하여 회장을 맡아 한 달에 한번 ‘성바오로 아동요양원’에서 정기봉사모임을 갖고 평소 관심 있었던 봉사의 의미와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회원들과 많은 정보를 나누고 있다.

 

아동보육학전공 정현제

 

우연한 기회로 시작된 BDU와의 인연이 학업뿐만 아니라 정기봉사로까지 이어지고 더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활동을 넓혀 나가고 싶은 바람이 있다. 나이는 학업과 봉사활동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지금 망설이고 있다면 BDU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그리고 후회 없이 도전해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과 활기를 찾아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