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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U학생스토리

아동보육학전공 서지혜
  • 등록일 : 21.06.07
  • 조회 : 726

 

아동보육학전공 서지혜

 

나는 5살 개구쟁이 남자아이를 키우며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가정주부다. 화장품 회사 교육 강사로 10년째 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美를 추구하는 직업이라 40대 중반이 넘어가면 일을 지속하기에는 나이가 많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즐기면서 안정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늘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다 친정 부모님의 권유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교회 집사님들 중 2분이 어린이집을 운영하셨다. 그분들께 나의 고민을 털어 놓으니 아이를 좋아하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이라 그렇다고 하니 아이도 키워본 경험이 있으니 어린이집 교사를 해볼 생각이 없냐고 추천해 주셨고 또 그 중 한분이 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출신이었다. 그리고 부산디지털대학을 적극 추천해 주셨다. 난 너무 갑작스러운 추천이라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지만 마감일이 내일이었고 급한 마음에 입시원서를 제출하였다. 그것이 나와 BDU의 인연으로 맺어졌다.

 

교수님께서 직접 연락이 오셔서 입학을 축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때부터 이왕 이렇게 인연이 된 거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편입하여 온라인수업을 듣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직장 생활하랴.. 아이 키우랴.. 살림하랴…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지 15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다. 리포트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또 시험은 어떻게 쳐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렇게 얼렁뚱땅 1학기가 지나가고 성적은 기대보다 많이 떨어졌다.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오프라인 활동하는 선배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선배는 찾아볼 수 없었고 같이 편입한 언니와 연락을 해서 학교모임에 나가게 되었고 그것이 오프라인활동과 인연이 되었다. 모임을 하다 보니 학습방법을 익히게 되었고 자연히 성적은 올라갔다. 그리고 아동가족복지학전공이 폐과되면서 아동보육학전공으로 바뀌었다. 나는 3학년 2학기부터 오프라인활동하면서 3학년 총대까지를 맡게 되었다. 활동하는 사람이 몇 명 되지 않아서 활동하는 학우들은 모두 임원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해 4학년 2학기 때 학회장을 맡으면서 마음의 부담이 백배가 되었다.

 

아동보육학전공 서지혜

 

2010년 학술제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경험이 없는 터라 처음에는 막막했다. 아동보육학과에 맞는 유치원 수준으로 환경미화를 준비를 하였고 장기자랑 무대에도 아들과 조카를 세웠다. 언니가 전직 유치원 교사였기에 율동 도움을 받아 5살짜리 아이들을 새벽까지 연습시켰다.^^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나름 반응이 좋았다. 또 현장 보육실습을 통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11학년 신입생들이 드디어 1학년부터 입학하였다. 학교생활에서 내가 가장 목말랐던 부분은 선배가 없어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다. 신입생 MT를 준비하면서 후배들에게 뭔가의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T 참석자 外 모든 신입생 대상으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기로 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선배들은 주로 신입생 학습 멘토를 꾸준히 해주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활동하는 학생들이 많이 졌다. 지금은 동기와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지난 8월에 졸업을 하게 되었다. 지나서 보면 교수님과의 시간, MT, 체육대회, 학술제, 스터디그룹활동, 아이사이봉사활동 등… 정말 나를 다시 깨우고 꿈을 꾸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당장은 아니지만 보육교사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아동보육시설을 운영해보는 것이 꿈이다.. 희망이 생겼고 꿈을 이룰 목표가 생겼다. 난 지금 하루하루가 바쁘다. 그래서 행복하다.

 

BDU 학우여러분께서도 배움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아동보육학전공 서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