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BDU 학우 여러분
저는 상담심리학과 학과대표 3학년 남상호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해군 3함대에 해군상사로 재직 중이며, 28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왜 대학에 들어오게 되었는가?
저는 어릴 적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했고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런 성향은 사람 대접하기를 좋아하시던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군 입대 후에도 주위 동료들에게 고민 상담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돌아보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저에게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군위탁 교육을 통해 대학교를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대 업무와 공부를 같이 할 수 있는 디지털 대학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군 위탁교육 게시판에 있는 홍보물에 수많은 디지털 대학이 있었고 저는 그중에 부산디지털대학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 대학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았던 저는 상담계열 학과를 찾던 중 대상이나 연령층이 정해진듯한 이름의 다른 학과와는 달리 뭔가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는듯한 상담심리학과가 눈에 띄어 22학번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는?
23년 2학년 때 근무하는 함정에서 함정대원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고민을 상담해주는 역할을 하는 주임상사직을 추천받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2년 동안 상담심리 학우로 공부하며 배운 것을 기초로 삼아 대원들의 고충과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하다보니 배웠던 것들이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상담하는 계층은 이제 막 군대에 들어온 의무복무를 하는 젊은 수병들이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는 MBTI를 활용하여 이들과 상담을 하다보니 청소년이나 청년 계층에 대한 상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국가자격증인 청소년 상담사 3급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제대 후에 상담 분야에서 인플루언서가 되어 SNS를 통해 많은 청소년, 청년들과 소통하고 싶어 사진영상학과를 복수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고 정년이 55세인 군대에선 48세인 제가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해서 늦은 나이에 공부가 될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학교에 입학하고 보니 저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훨씬 많았고 그분들 중에는 여러 번의 대학생활을 통해 여러 개의 학사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어서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학업에 열정이 넘치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시작은 반이며,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는 겁니다. 부산디지털대학교는 퇴직 후에 연금 받고 소일거리나 하려고 했던 꿈이 없던 저에게 꿈과 도전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는 제가 받았던 그 긍정의 힘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도전하십시오. 꿈을 가지고 앞으로 전진 하십시오. 성경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일생에 꼭 해보고 싶으신 일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부산디지털대학교의 문을 두드려 열고 저와 함께 그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