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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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U 학생 스토리

사회복지학과 양순애

  • 2021-06-15
  • 홈페이지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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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학전공 3학년 양순입니다.

내가 태어난 곳은 산 좋고 물 좋은 전라북도 임실군 필봉리라는 마을입니다.

이곳은 임실필몽농악, 풍물농악으로 유명하며 중요 무형문화재와 인간문화재에 등록되어있는 마을이며 임실치즈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2남2녀의 장녀로 태어났으며 첫아이 라는 이유로 귀여움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 형편에 장녀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대학생활의 꿈은 접어야만 했고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원하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 이모님이 계시는 부산으로 와서 직장생활을 하며 동생들을 돌봤습니다. 그런 저를 부모님께서는 항상 마음 아파하셨지요. 지금은 제2의 고향이 되어버린 이곳에서 남편을 만나 2남을 두고 있으며 날마다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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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켜버린 학업의 꿈이 토해지기 시작했던 2010년 어느 날.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네이버 검색창에 ‘부산디지털대학교 입학생 모집’이라는 광고가 내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이버대학이라는 말에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마감을 하루 앞둔 날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남편에게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 조력자로서 학교까지 직접 방문하여 입학원서까지 제출해 주었습니다. 그때 내 나이가 47세였고, 막내아들이 대학에 입학한 해에 함께 입학하여 저희 집에는 큰아들과 함께 대학생이 3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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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곳엔 소외되고 외로운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곳이 음지라서 우리는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양지에 길 들려진 세상에서 음지가 보이기 시작했고 발걸음이 옮겨졌죠. 요양보호사활동을 하면서 할머니 한 분과 사회적 가족을 맺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이 생활하고 계셨는데 할머니께서는 지체장애인으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가운데에서도 당신에게 “말벗이 되어 주어 고맙다”는 말씀과 조그만 것에도 감사할 줄 알며 항상 딸처럼 대해주시는 그분을 통해 봉사의 참된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으며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부산디지털대학교의 사회복지학전공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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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우님들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처음 생각했던 그런 학교생활이 아니라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클라이언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입학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그 과정이 모진 가시밭길에 비유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독수리 타법인 컴퓨터는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 정도였으며 특히나 공부를 하려고 책을 펴면 잠부터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머릿속이 하얀 백지장이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Report를 제출할 때는 참으로 막막하여 많은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또 틈틈이 사회봉사. 교회봉사 할머니 케어 등으로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쁜 생활의 연속으로 과연 계속 혼자 공부를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마저 들기도 했습니다.

 

그것을 극복하게 만든 것은 바로 오프라인 활동이었습니다. 적극적이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성격 탓에 모든 오프라인 활동은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입학하고 첫 M.T에 참석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동서문화원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학우님 차를 타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너무나 대단하지요? 그러나 참 얻은 것은 많았습니다.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공부하는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도 값진 인맥을 많이 만들 수 있다는 것. 우리 학교의 특성상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우리 학교의 커다란 장점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겪었던 나의 학교생활은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지면을 통해 후배들이나 학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 혼자서 공부를 하시는 학우들이나 첫 학기를 보내고 계시는 후배님들은 무조건 나오십시오. 그리고 시간상 어렵더라도 오프라인 활동을 하시면서 즐겁고 보람된 학창시절을 보내십시오. 나중 졸업하면 남는 것은 공부도 있겠지만, 학교활동에서 얻은 보람과 즐거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학교 교수님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난 여러 학우님들이 공부하는 데 많은 힘이 되어주었으며 지금도 3학년 2학기를 맞이하여 즐겁고 보람된 학교생활 하고 있습니다.

 

어떤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내 삶의 행복의 기준은 달라진다고 봅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이 말들을 믿고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새로운 인생의 장을 만들어준 부산디지털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또한 우리 대학이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훌륭한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 재학생과 졸업생의 결속력을 굳건하게 유지하도록 최대한 노력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문을 더 연마할 것이며 우리나라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 하고, 현장과 정책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려고 합니다. 그것이 주님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나의 정신적인 지루로써 머팀목이 되어준 남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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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을 전하며 꿈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준 교수님들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강의실에서 만난 모든 학우님들과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게시판을 통해 나눈 글들 속에서 잊혀 지지 않은 많은 학우님들이 있어서 더욱 더 행복합니다. 또한, 교육의 장을 마련해 주신 부산디지털대학교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이 시간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회복지학전공 양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