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회복지학과 20학번 염미리입니다.
2022년, 오랜 고민 끝에 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편입학을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사회복지에 대해 막연하게 갖고 있던 생각을 좀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보고자 함이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의 무료교육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작은 공간을 마련하여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지역아동센터를 알게 되었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수정하였습니다. 준비 첫 단계는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할까?” 고민하던 중에 우리 학교 선배님이 편입하여 공부해 보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편입한 첫 학기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온라인 수업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하는 일과 학업 사이에서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기 어려워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입학식을 참석하지 못해 동기들과 연결이 되지 않아서 정보 공유도 되지 않고 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학기가 끝날 무렵 권량희 교수님 오프라인 수업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에 처음 갔습니다. 그 후 가을 체육대회에 참석하여 교수님, 선배님들을 뵐 수 있었고, 체육대회를 통해 저는 다시 20대의 학창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2023년 학과 대표로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수업 시간에 공부했던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입학 초기에 느꼈던 혼자라는 어려움을 잘 알기에 학우님들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면서 저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을 돌아보면, 가장 뜻깊은 일은 동아리 ‘좋은 사람들’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복지기관의 장애인 이용자들과 함께 했던 시간입니다. 특히 손을 잡고 산책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저도 모르게 갖고 있던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Change My Life!’
부산디지털대학교는 저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2년간의 학교생활은 소중한 경험이었고, 저는 성장했습니다. 또한 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현장실습을 하면서 저의 꿈을 더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시간은 앞으로 복지기관에서 일하거나 기관을 운영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졸업 후 복지기관에서 일하면서 사회복지 현장의 경험을 더 쌓으려 합니다. 그 후 제가 꿈꾸던 아동복지기관을 운영하며 ‘인생 이모작, 제 2의 삶’을 살아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